아키씨의 인터뷰 / 펜타브리드

aRchie’s INTERVIEW WITH PENTABREED

통합광고에이전시인 Pentabreed 에서 발행하는 웹진 “샤우트SHOUT’에서 이달의 Rising Star로 인생도서관을 선정해주시고, 책 ‘인생질문(흐름출판, 2016)의 저자이자, 인생도서관 프로젝트의 리더/총괄설계자인 아키씨를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감사합니다.

 

 

Q1.‘내 인생의 프로젝트화’를 돕는 인생도서관과 아키대표님을 소개해 주세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인생이야기 아카이브, 라는 문장으로 저희를 소개하고는 합니다. 스스로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알아가고, 함께 인생을 성찰하기 위한 다양한 툴킷, 프로그램, 서비스를 연구·개발, 실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한 눈에 정리하고 조망해 보면서, 삶을 하나의 프로젝트라는 관점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쉽게 안내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 플랫폼이라 할 수 있어요.

저는 저를 Generalist Architect로 주로 소개합니다. 이것저것 잡다한 관심을 가진 편이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보니, 재미있는 것을 하나씩 해보며 사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Q2. 컨설팅회사 ‘아키브레인’ 대표, 홍대복합문화공간 ‘살롱드팩토리’ 대표 등 다양한 일을 병행하고 계신데, 인생도서관 프로젝트까지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건축과 IT벤쳐 사업을 하다가 개발PF 및 문화 컨설팅 등의 일이 저라는 사람에게 축적되다 보니 ‘인생의 모든 측면을 아카이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모르는 아버지의 인생이야기와 속마음이 담긴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고 싶다는 작은 바램이 합쳐진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삶은 사람뿐 아니라 내가 접촉하는 모든 존재(공간, 물건, 컨텐츠, 개념들까지도)들과의 관계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나’에 대한 이해를 넘어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함께 정돈해가고 싶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통찰을 하나로 ‘연결’해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지구평화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도 이 일을 하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인생도서관은 ‘인간으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 Human-Life-Form on Earth’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과 방법이 다양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인생도서관이 꼭 지키고 싶은 가치나 철학이 있다면요? 

거창한 명제나 가치 보다는, 일과 삶이 명쾌하게 분리된 삶이 아닌, 인생도서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화와 행위들이 놀이이자, 일이 되고, 삶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방식, 그러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 

 

Q4. 인생도서관의 다양한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서비스를 소개해 주세요.

몸, 공간, 관계/커뮤니케이션, 라이프스타일, 일, 개념 등 미트릭스 6트랙에 따라 컨텐츠를 연구·개발하며, 툴킷 기반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합니다. 최근 출간한 <인생질문>을 시작으로 9권의 Project Life 시리즈 책을 준비 중이구요. 인터뷰 및 이슈토크로 구성되는 ‘인생라디오’라는 자체 팟캐스트도 운영 중입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는 내 인생 미트릭스 라디오 만들기, 내 인생 책(글)쓰기 등 미디어 교육, 라이프바디워크라는 몸 워크샵, 일과 삶 균형을 위한 나의 커리어 정리, 시간관리법, 실전기획워크샵 등이 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아트 클래스, 인생컨텐츠 토탈 멤버십 서비스, ‘인생사진관’ 같은 아카이브 서비스도 있습니다.

 

Q5. 프로젝트 라이프 시리즈의 출판물 중 첫번째 책인 <인생질문>에서 ‘만약 인생에 교과서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 자체다’ 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어요. 이 책은 어떤 책이며, 누구에게 가장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숨가쁜 경쟁과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돌아 볼 여유 없이 살아가죠. ‘수많은 정보와 생각, 감정에 뒤엉켜 있는 나, 자신이 원했던 삶이 아닌 성공한 타인의 삶을 좆아 살아온 나’를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되면 큰 혼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인생질문>은 실타래처럼 얽힌 삶을 스스로 정돈해 볼 수 있는 168가지의 질문이 담긴 책입니다.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의 구체적인 맥락과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분석하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해답과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6. 미니멀리스트의 전형이신 대표님이 잠깐 보여주신 빼곡한 삶의 이력, 무척 놀라웠어요. 마치 채움의 경험 없이 비움도 일어날 수 없다는 숨은 진리를 발견한 순간 같았는데요, ‘미트릭스 툴킷’을 만드시게 된 계기와, 툴킷 활용의 장점을 들려주세요.

이력을 관리할 때나 컨설팅을 할 때 복잡한 정보들을 시간과 키워드 별로 정리해 크게 출력한 뒤 ‘한눈에 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보니, 인생정리라는 과제에 대해서도 이런 식의 단순한 툴킷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개인의 인생 컨텐츠를 세로 시간축과 6개의 가로 트랙축인 행렬MATRIX로 정리하는 것이 ME:TRIX, 커플/가족/그룹들이 사용하는 툴킷은 WE:TRIX 툴킷인데요. 질문카드나 인생질문 책을 활용해 답변을 채워나가다 보면, 스스로의 삶을 한눈에 관조하게 되면서 특정 패턴이나 맥락을 이해하기 수월해집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문제 상황에서 벗어나, 복잡한 내면이 차츰 비워지는 신기한 경험도 일어나요. 더불어 나와 다른 삶을 산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되는 꽤 괜찮은 커뮤니케이션 보조툴이자 팀빌딩툴이라 생각합니다.^^

 

Q7. 생각의 속도는 물론이고, 세운 목표의 형상화 작업도 굉장히 빠르신 것 같아요. 다양한 일에 동시다발적으로 에너지를 균형 있게 쓰며 사시는 대표님만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주시적 관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와 맥락을 한꺼번에 지켜보는 관점을 유지하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자명하게 드러나거든요. 스스로 또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다 보면, 세부적인 부분까지 그려지게 되는데, 최종 결정은 실행하면서 하는 편이예요. 대부분의 일들이 하고 싶은 욕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힘의 낭비나 스트레스 레벨이 낮은 편인 것 같구요, 주어진 매 순간에 집중하며 움직이는 타입이라, 많은 일 속에서도 시간을 자유롭게 누리는 편입니다. 펼쳐놓은 일에 비해 삶의 양상이 꽤나 단순하다는 것이 저에겐 중요한 것 같습니다.

 

Q8. ‘몸으로 인생을 풀다’ 최근 진행된 라이프바디워크라는 몸프로그램이 흥미로워 보이는데요, 삶을 변화시키는 주체인 몸의 움직임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리 마음은 자유자재로 많은 것들을 떠올리고 느낄 수 있지만, 현실이라는 제한된 시공간 안에서는 몸을 통해 구현할 수밖에 없잖아요.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자 나를 발현시키는 첫 번째 도구인 내 몸의 가능성과 한계를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 몸에 형성되고 훈육된 여러 습관들이 자세나 움직임, 호흡 방식 등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몸 쓰는 법을 하나씩 익히는 것만으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Q9. 인생도서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분들을 소개해 주세요.

‘인생라디오’ 팟캐스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소개드릴께요. 오프라인 공간과 기획을 담당하는 건축사 FM수빈, 라디오와 몸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발레전공 팔자야, 책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트웤을 즐기는 시나리오전공 투덜이, 온라인 플랫폼을 담당하는 개발자 오스, 그리고 디자인과 아트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제이씨, 인생사진관을 담당하는 팝콘, 그리고 분야와 상관없이 잡다한 일들을 두루 처리하는 저는 아키씨입니다. 이상이 인생도서관의 코어멤버라 할 수 있구요. Luna’s Eco Life의 루나씨처럼 자신의 삶-컨텐츠로 협업 중인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Q10. 인생이 단 하루 남았다면 지금 일을 계속 하시고 싶으신가요? 대표님만의 성공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네. 저는 주로 제 삶이 1년 남았다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를 늘 자문하며 사는 편이라, 하루라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것 같네요 🙂 뭔가를 반드시 성취해 내는 것이 성공과 실패의 지표는 아닌 것 같고, 잠듦과 깨어남은 죽고 사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기는지라, 오히려 ’하루하루 눈을 뜰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드는지’가 스스로의 상태를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저의 생활은 잠들면 죽었다가 아침에 눈뜨면 새롭게 태어나게 된 삶에 감사하며 시작하는 단순한 일상의 반복입니다.

 

Q11. 인생을 정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뭔가 복잡해지고 있음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한번에 생각이 전환되지 않는다면, 미트릭스의 6트랙인 내-정보, 공간환경, 인간관계, 라이프스타일, 개념환경, 일을 한 트랙씩 지워보면서 내가 무엇에 집착하며 살아가는지 인지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그런식으로 하나씩 지우는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에라 모르겠네’ 하시다보면 어느새 많은 것들이 정리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Q12. 인생도서관의 새로운 계획과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어쩌다보니 제 머리를 통해 나오게 된 인생도서관 전체 그림을 이 시공간에서 구현하는데 아직 많은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네요. 오프라인이 정리되면 지금 프로토타입 상태인 온라인플랫폼도 더 디벨롭이 되어야 하구요, 지구곳곳 동네마다 인생도서관xOO을 보급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쓸 예정입니다.

 

 

샤우트 340 브리드호 원본링크 >>
http://www.pentabreed.com/sub/view/?idx=1266

 

Rising Star 아직은 낯설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주목해야 할 기업과 인물을 소개합니다. 최현아 TEAM LEADER Coummuni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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